자산배분 실전편: 지금 당장 사야 할 미국 ETF 티커(Ticker) 총정리
키워드: 미국 ETF 추천, VOO, QQQM, TLT, 자산배분 포트폴리오
이론은 끝났습니다, 이제 '쇼핑'할 시간입니다.
지난 글에서 우리는 왜 자산배분이 필요한지, 그리고 공격수(주식)와 수비수(채권)를 왜 섞어야 하는지 배웠습니다. ("아직 안 읽으셨다면? 지난 글 보러 가기")
이제 여러분의 질문은 하나일 겁니다.
"그래서 도대체 종목 이름이 뭔데? 검색창에 뭐라고 쳐야 나와?"
오늘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믿고 사는 '국가대표급 ETF'들의 종목 코드(티커)를 딱 정해드립니다. 복잡한 건 다 빼고,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량이 풍부한 1등 상품들만 모았습니다. 이 글을 즐겨찾기 해두고 월급날마다 꺼내 보시기 바랍니다.
1. 공격수 영입: 미국 주식 ETF (성장)
내 자산을 불려줄 공격수입니다. 개별 기업을 고르는 수고를 덜어주는 '지수 추종 ETF'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.
① S&P 500 추종: VOO (Vanguard S&P 500 ETF)
- 특징: 미국 1등부터 500등 기업을 몽땅 사는 것과 같습니다. 워런 버핏이 "내가 죽으면 아내에게 유산의 90%를 이것에 투자하라"고 했던 바로 그 상품입니다.
- 장점: 수수료(운용보수)가 0.03%로 껌값 수준으로 저렴합니다. 장기 투자의 정석입니다.
- 대안: SPY(거래량 1등), IVV(블랙록 운용)도 똑같은 상품입니다. 아무거나 사셔도 무방합니다.
② 나스닥 100 추종: QQQM (Invesco NASDAQ 100 ETF)
- 특징: 애플, 마이크로소프트, 엔비디아 같은 기술주 위주로 투자합니다. S&P 500보다 변동성은 크지만, 역사적으로 수익률은 더 높았습니다.
- 왜 QQQ가 아니라 QQQM인가요? 유명한 'QQQ'와 내용물은 똑같지만, 1주당 가격이 저렴하고 수수료도 더 쌉니다. 장기 적립식 투자자에게는 QQQM이 훨씬 유리합니다.
💡 팁: 안정적인 성장을 원하면 VOO, 조금 더 공격적으로 자산을 불리고 싶다면 QQQM을 선택하세요. (반반 섞어도 좋습니다!)
2. 수비수 영입: 미국 국채 ETF (방어)
경제 위기가 왔을 때 내 계좌를 지켜줄 방패입니다. 채권은 '기간'에 따라 역할이 조금 다릅니다.
① 장기채: TLT (iShares 20+ Year Treasury Bond)
- 특징: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국채에 투자합니다.
- 역할: '주식 역상관관계'가 가장 뚜렷합니다. 즉, 주식이 폭락할 때 가격이 가장 시원하게 올라주어 손실을 메워줍니다. 자산배분용 수비수로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.
② 중기채: IEF (iShares 7-10 Year Treasury Bond)
- 특징: 7~10년 만기 국채입니다.
- 역할: TLT보다 변동성이 적어 마음이 편안합니다. 너무 과격한 움직임이 싫은 분들에게 적합한 '안정형 수비수'입니다.
3. 골키퍼 영입: 금(Gold) ETF
화폐 가치가 쓰레기가 되거나 전쟁이 났을 때 빛나는 자산입니다. 금은 이자를 주지 않으니 전체 자산의 5~10% 정도만 담는 것이 좋습니다.
추천: IAU (iShares Gold Trust)
- 특징: 실물 금 가격을 그대로 따라갑니다.
- 장점: 가장 유명한 'GLD'라는 상품이 있지만, IAU가 1주당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소액으로도 쉽게 살 수 있습니다.
4. 한 눈에 보는 쇼핑 리스트 (조합법)
위에서 배운 티커들을 지난 시간에 배운 전략에 대입해 볼까요?
📋 60/40 전략 (심플 버전)
가장 쉽고 강력합니다. 월급날 딱 2개만 사면 됩니다.
- 주식 60%: VOO (또는 QQQM)
- 채권 40%: TLT (또는 IEF)
🌦️ 올웨더 포트폴리오 (철벽 방어)
조금 귀찮아도 안정성이 최우선이라면 이렇게 나누세요.
- 주식 30%: VOO
- 장기채 40%: TLT
- 중기채 15%: IEF
- 금 7.5%: IAU
- 원자재 7.5%: DBC (원자재 ETF)
[결론] 장바구니에 담는 것부터 시작입니다
오늘 소개한 티커들(VOO, QQQM, TLT, IAU)은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검증되고 또 검증된 상품들입니다. 이상한 잡주를 사서 마음 졸이는 것보다, 이 '어벤져스 팀'을 꾸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큰 부를 가져다줄 것입니다.
한 번에 큰돈을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. 이번 달 월급에서 '공격수 1주, 수비수 1주'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?

